이봉주, 수술 뒤 '허리 폈다'...낭종 제거 수술 10일 만에 실밥 풀어
이봉주, 수술 뒤 '허리 폈다'...낭종 제거 수술 10일 만에 실밥 풀어
  • 승인 2021.06.20 0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봉주 선수/ 사진= 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는 마라토너 이봉주의 수술 후 회복과정이 공개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고장 출신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를 위해 시민들께서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줬다”며 “6ㆍ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열흘째 되는 오늘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고 알렸다.  

박 시장은 "(이봉주 선수가) 고향에 사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연락을 전해 왔다”며 “당분간은 재활 치료에 전념할 듯하니 기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이 함께 올린 사진에서 이봉주는 이동식 링거 거치대를 붙잡고 허리를 꼿꼿이 편 채 병실을 조금씩 걸어 다니고 있다. 그는 수술 전까지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근육이 비틀어지고 원인 불명의 허리 경련과 통증을 유발하는 희귀병이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척수 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