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성해 과대망상이 우리 가족 가시밭길로"
조국 "최성해 과대망상이 우리 가족 가시밭길로"
  • 승인 2021.06.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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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MBC 뉴스데스크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조국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라는 발언에 “기가 막히고 내 귀를 의심했다”고 반응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8일 밤 대구 MBC가 보도한 최성해 총장 발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저런 과대망상, 잘못된 인식이 자신과 부인 정 교수 등 가족을 가시밭길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힌다”고 적었다.

18일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나는 그때 절체절명의 위기, 정경심 교수가 우리 학교에 있는 한 학교는 이상하게 흘러가게 될 것이고 조국이 대통령이 되면, 법무부 장관 되고 순서대로 밟아서 (대통령이) 되면 나라 망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최 전 총장은 "국민 생각 안하고 중국을 더 생각하고 북한 국민을 더 생각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냐 말이야"라고 문재인 대통령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으며 "통일은 전쟁해서 이긴 사람이 집어먹는 게 진정한 통일이지 이런 식으로 통일하면 북한 쪽이 원하는 좌파, 적화통일 된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한편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8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을 향해  "재판받는 형사 피고인은 재판 개시 후 1년 동안은 SNS를 금지하게 하는 법안이라도 발의하고 싶은 게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