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님 형량 마치고 출소→뉴질랜드로 추방…평생 반성할 것"
마이크로닷 "부모님 형량 마치고 출소→뉴질랜드로 추방…평생 반성할 것"
  • 승인 2021.06.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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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닷 SNS
사진=마이크로닷 SNS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출소 및 뉴질랜드 추방 소식을 전하며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자신의 SNS에 '인터넷에 있는 기사 소식을 주변에서 알려주셔서 뒤늦게 확인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게 맞다 싶어 글을 올린다'고 글을 게재했다.

마이크로닷은 '저의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했다'며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합의점을 못 찾게 됐다. 이것으로 인해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분 다 최근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1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중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은 3년간 자숙 기간을 거치다 17일 정규 2집 'My Story'를 발매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