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집2' 여진구 "최근 연기 매너리즘…20대 빨리 지나갔으면 했다"
'바퀴 달린집2' 여진구 "최근 연기 매너리즘…20대 빨리 지나갔으면 했다"
  • 승인 2021.06.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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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바퀴 달린 집2' 방송캡처
사진= tvN '바퀴 달린 집2' 방송캡처

배우 여진구가 대선배 성동일에게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임시완 등 오랜만에 형제들이 완전체로 모여 정다운 제주도 유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생들은 성동일의 생일잔치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형제들은 두 번째 앞마당인 서귀포 바다초원으로 이동했다. 임시완과 김희원은 주전부리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고, 남은 성동일과 여진구는 오붓하게 대화를 나눴다.

성동일은 "그때도 바닷가였는데 오늘도 바닷가"라며 "여기 집을 짓는다면 이러고 싶다. 지인들이 오면 고기 구워서 가볍게 맥주 한 잔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여진구도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고 아이들이 뛰어 논다면"이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결혼 생각에 대해 물었고, 여진구는 "결혼은 아예 생각 안 하고 있다. 제가 욕심이 많다. 제가 사실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 연기에 대해 처음으로 칭찬도 받고 상도 받고 하니까. 그전에는 그냥 재미있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니까 옛날에 연기하던 느낌이 아니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내심 20대가 빨리 지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10년, 15년 정도 흘러서 30대가 되면 그래도 생각도 확실해지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여진구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던 성동일은 "연기자는 철저히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힘들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막내를 격려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