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호소 "에이프릴 멤버·지인 향한 비난이나 악플 멈춰 주길"
이현주 호소 "에이프릴 멤버·지인 향한 비난이나 악플 멈춰 주길"
  • 승인 2021.06.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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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이현주/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에이프릴을 향한 비난과 악플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 근황을 짧게 말씀 드리면,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 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린다다. 현재까지 잘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며 "아시다시피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전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든다.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현주는 "전 그 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에이프릴의 잡음은 지난 2월 이현주 동생이라고 밝힌 A 씨가 이현주가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시작됐다. 이에 소속사 DSP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맞섰고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지난 17일에는 에이프릴의 멤버 채원이 왕따 논란에 대해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