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 주인공…의료봉사 씨앗
故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 주인공…의료봉사 씨앗
  • 승인 2021.06.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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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

 

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 토마스 타반 아콧이 ‘유퀴즈’에 출연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일 방송에는 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이자 의사인 토마스 타반 아콧씨가 출연한다. 

이태석 신부는 20년간 내전을 겪어온 톤즈에서 의료 선교를 했다. 내전의 어려움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물론이고 밴드를 꾸려 음악을 전하는 등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2008년 말 휴가차 한국에 입국했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다시 톤즈로 돌아가지 못한채 1년 뒤 세상을 떠났다.

토마스 타반 아콧씨는 고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특집으로 꾸며진 ‘아침마당’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방송 출연을 수차례 고사했다는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적응 중이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아침마당’에 출연할 수 있었던 데는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라, 이태석 신부님을 기억하고 그 사랑의 의미를 나누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남다른 애정과 진심을 내비쳤다. 

아울러 의대를 졸업하는 날을 떠올리며 “이태석 신부 덕분에 한국에 왔는데, 졸업식 오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싶었다. 제 아버지도 졸업식을 못보고 돌아가셔서 기쁘면서도 슬픈 날이었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