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사연자 "재혼한 9살 연하 남편, 빛 5천만원 떠넘겨..6개월만에 이혼 고민"
'물어보살' 사연자 "재혼한 9살 연하 남편, 빛 5천만원 떠넘겨..6개월만에 이혼 고민"
  • 승인 2021.06.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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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빚 문제로 고민하는 의뢰인/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쳐

 

재혼 6개월 만에 남편 빚 문제로 이혼을 고민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자신에게 빚을 떠넘기는 남편과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37살 의뢰인이 등장했다. 

현 남편과 재혼한 지 6개월 되었다는 의뢰인은 "남편은 8살 연하로 29살인데 5200만원 빚이 있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전 남편 사이에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있어 고민이라고. 

초반에는 남편도 투잡을 뛰며 생산직, 배달 대행을 하는 등 성실한 모습을 보여 재혼을 결심했지만, 지금은 주위에서 자꾸 돈 갚으라고 연락이 오니 패닉이 와서 일도 쉬고 있는 중이라고 의뢰인은 남편의 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심지어 의뢰인의 남편은 의뢰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빚을 갚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에 대해 의뢰인은 "남편은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좋게 지내자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사채 이자가 높으니 그렇게 해주는 게 나을 순 있다. 그렇지만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고 이수근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갚아달라는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지 않는다 정신 차리고 살 것 같냐"고 다그쳤다. 

의뢰인 역시 "걱정 되는게 아이가 중3인데 그 큰 돈을 대출했다 잘못되면 아들 학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수근은 "이혼했으면 좋겠다. 이미 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는 건 불행의 연속이다"라고 조언하며 "내가 단호하게 말하는 이유는 아이 키우며 고생하고 살았는데 자꾸 힘든 일이 올까봐 고민되는 거다. 그런 거 고민한다는 게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