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평양냉면, 사태 수육마저 육향이 풍부..은둔식달 중독성 강한 메밀
강릉 평양냉면, 사태 수육마저 육향이 풍부..은둔식달 중독성 강한 메밀
  • 승인 2021.06.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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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활의 달인'
사진=SBS '생활의 달인'

 

강릉 평양냉면이 소개됐다.

14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달인’에는 강릉 평양냉면 달인이 은둔식달로 소개된다.

평양냉면이 인기를 모으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전문점.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밍밍하기만 할 뿐 깊은 맛을 내기 힘든 메뉴가 바로 평양냉면이기도 했다. 달인의 평양냉면은 30년을 이어온 역사만큼이나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한 곳이었다.

노포이기는 했지만 가게는 깔끔함 그 자체였다. 메밀면에 투박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고명이 눈길을 끄는 평양냉면. 특히나 달인의 평양냉면은 메밀의 향이 아주 강하고 면이 쫄깃하기 때문에 오래 씹을수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구마 전분을 쓰는 여타의 곳과 달리 재료 본연의 맛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어 그야말로 술술 들어간다고. 면의 고소함을 즐기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은하게 입안을 감싸는 육수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만 했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사태 수육마저 육향이 풍부해 그야말로 한 그릇 그 자체로 완벽한 강릉 평양냉면이 아닐 수 없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