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정형돈 '무한도전' 소환, "모이면 너무 감동적일 듯"(라디오쇼)
박명수-정형돈 '무한도전' 소환, "모이면 너무 감동적일 듯"(라디오쇼)
  • 승인 2021.06.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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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박명수, 정형돈(왼쪽부터)/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데프콘, 박명수, 정형돈(왼쪽부터)/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개그맨 정형돈과 개그맨 박명수가 MBC 장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을 소환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가 형돈이와 대준이의 신곡 '부처님 오신 날에 만난 기독교 그녀'에 대해 "방탄소년단과 컴백이 겹쳤다. 잘 안 됐죠?"라고 하자 데프콘은 "그렇다. 노래 특성 상 작년부터 5월 19일에 내야 된다고 형돈이 형이 못박았다. 방탄소년단한테 전화해서 우릴 피해 달라 할 수 없으니 그냥 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이어 박명수가 음원 수입을 묻자 정형돈은 "아직 적자"라며 "아파서 두 번 정도 쉬어서 일을 늘리기가 어렵다. 오늘 내일 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정형돈은 "(박명수가) 요즘 갱년기가 온 것 같다. 요즘 너무 자주 전화가 온다. '무한도전' 할 때 보다 더 온다"며 "왜 그렇게 방송에서 나를 밟겠다고 하는지. 그 기사를 보고 우리 아내가 울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전화를 한 이유에 대해 "'무한도전' 옛날 영상을 보면 정형돈이 너무 재밌다. 그걸 보면 옛 추억이 생각나서 전화를 하게 된다"면서 "'무한도전' 비슷하게 멤버들이 다 모인다면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할 생각 있냐"고 물었다.

정형돈은 "하면 너무 감동적이지 않을까. 다 모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데프콘도 "저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떠올리면서 "박명수가 봅슬레이 특집 때 조종을 했다. 투덜거리면서 열심히 다했다"고 칭찬했고, 박명수는 "(유)재석이가 중간 역할을 너무 잘했다"고 유재석에게 공을 돌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