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힘찬, '강제추행·음주운전' 혐의 뒤늦게 사과 왜?.."진실과 다른 이야기들"
B.A.P 힘찬, '강제추행·음주운전' 혐의 뒤늦게 사과 왜?.."진실과 다른 이야기들"
  • 승인 2021.06.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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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사진=힘찬 인스타그램
힘찬/사진=힘찬 인스타그램

 

강제추행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B.A.P 출신 힘찬(31, 김힘찬)이 팬들을 향해 직접 사과했다.

힘찬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힘찬입니다. 먼저 말을 뒤늦게 꺼내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힘찬은 "제가 여태까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먼저 이렇게나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늦게 말을 꺼낸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쏟아지는 기사와 진실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있기에 말을 아끼게 되었습니다"라며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또 "저의 불찰과 실수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모든 부분 죄송하고 사죄 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믿어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을 이렇게까지 밖에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힘찬은 "모든 분들이 사고없이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힘찬은 지난 2018년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월 열린 1심 선고에서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힘찬에게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등의 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힘찬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호감이 있었고 묵시적 동의에 의한 스킨십이었다"며 강제 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힘찬은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해당 사건과는 별개로 힘찬은 2020년 10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