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풍영정천서 초등생 2명 익수 사고...1명 사망, 1명 위독
광주 도심 풍영정천서 초등생 2명 익수 사고...1명 사망, 1명 위독
  • 승인 2021.06.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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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 상징
사진= 경찰 상징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에 물가에서 놀던 초등학교 3학년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34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풍영정천 한 징검다리에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119대원이 출동해 어린이들을 물 밖으로 구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이 숨졌다. 다른 1명도 생명이 위중해 대학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들은 물총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놀던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119상황실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구조대는 사고 지점의 수심을 1.5∼2m로 추정했다.

이날 사고가 난 풍영정천은 최근 내린 비로 수위가 높아졌고 유속이 빠른 상태였다. 풍영정천은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평소 행인이 많았으나 사고 당시 주변에 이들을 도울 만한 어른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