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돌아온 전현무 "결혼 얘기는 여기서 좀…'전참시'서 할 것"
'나혼산' 돌아온 전현무 "결혼 얘기는 여기서 좀…'전참시'서 할 것"
  • 승인 2021.06.1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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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전현무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2년3개월 만에 MBC '나 혼자 산다'에 전격 복귀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400회 특집으로 전현무가 등장했다. 사실 그는 축전을 보낸 첫 번째 멤버였다.

그는 "다들 고생했지만 갑작스러운 저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더 발전시켜준 우리 (박)나래 진심으로 고맙다"며 "저는 늘 보고 싶었는데 여러분들은 제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보고 싶었다면 손들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이 종료된 후 전현무는 초대가수로 소개되며 깜짝 등장해 모든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정식 등장한 전현무는 직접 "2년 3개월 만에 이곳을 찾아왔다. 전현무 전 회장이다. 반갑다"고 인사했다. 기안84는 "예전에 전근 가셨던 선생님을 오랜만에 만난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전현무는 기안84가 결혼 계획에 대해 묻자 "결혼 관련 얘기는 여기서는 좀…"이라고 말을 아끼고는 "'전참시(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얘기할게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전현무는 북촌에서 한옥 스테이를 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안 나오는 프로그램은 잘 안 보는데 2년3개월 동안 ('나 혼자 산다'는) 열심히 봤다"며 "가족 같이 여겼던 프로그램"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애정은 변치 않았지만 전현무는 바뀌어있었다. 그는 "사십춘기 같은 게 온 것 같다"며 "청소년 때도 겪지 않은 사춘기가 지금 온 것 같다. 복합적으로 왔다. 번아웃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많이 했을 때 매일 아침 라디오 생방송에 TV 프로그램도 10개를 했다. 일상생활이 없었다. 목소리는 안 나오고 얼굴도 붓고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케이윌이 '형, 그러다 죽어요' 했다. 그때 충격을 받으면서 서서히 줄여나갔고 이제는 쉬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현무는 현재 KBS 아나운서 후배이자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이혜성과 2019년 11월부터 공개 연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