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천서진 연기한 '악역 끝판왕' 1위 김소연→2위 이유리·8위 진선규
'연중라이브' 천서진 연기한 '악역 끝판왕' 1위 김소연→2위 이유리·8위 진선규
  • 승인 2021.06.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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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 방송캡처

악역 끝판왕은 배우 김소연이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희대의 악역' 톱8이 공개됐다.

이날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 선정한 상상 이상의 악행을 저지른 ‘악역 끝판왕’ 1위에는 김소연이 이름을 올렸다. 김소연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천서진으로 분해 독보적 악행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허영미역을 맡은 이후 20년만에 악역을 맡아 '코리아 조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그는 평소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2위는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을 연기한 배우 이유리가 랭크됐다. 그는 착한 연기가 더 잘 맞는다고 밝혔지만 완벽한 악역 연기로 국민 악녀로 등극했다.

3위는 KBS '태조 왕건'에서 궁예를 연기한 배우 김영철이 차지했다. 밋밋한 대본에 톤을 입혀 '폭군의 대명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명대사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4위는 배우 김서형이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신애리에 이어 '스카이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을 맡아 열연했던 그는 감정이 절제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큰 사랑을 받았다. 

5위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살인마 민준국을 연기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거듭난 졍웅인이다. 그는 "말하며 죽일 거다. 너희들 말을 들은 사람도 죽일 것"이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기며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살인마 연기를 펼쳤다.

6위는 서늘한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 남궁민이 올랐다.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남규만 역을 맡은 그는 함께 연기한 박성웅마저 "사이코패스 같다"며 떨게 했을 정도로 분노조절장애 끝판왕 재벌 3세를 소화했다.

7위는 원조 환불원정대로 꼽히는 배우 이휘향이다. 그는 과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아역 박신혜를 심하게 때린 바 있다. 이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마구잡이 따귀를 날려 '따귀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8위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진선규였다. 배역을 위해 즉석에서 머리를 삭발하는 열정을 보였던 그는 두 달만에 완벽하게 연변말을 구사해 "진짜 조선족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평소 순둥순둥한 성격과 달리 무자비한 위성락을 그려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