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진솔, 이현주 왕따의혹에 편지 공개 "악의적 행동 절대 안해"
에이프릴 이진솔, 이현주 왕따의혹에 편지 공개 "악의적 행동 절대 안해"
  • 승인 2021.06.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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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솔 SNS
사진=이진솔 SNS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진솔이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진솔은 11일 자신의 SNS에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이현주가 2016년 12월 생일을 맞은 이진솔에게 보낸 다정한 내용의 손편지였다. 

이진솔은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 등으로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며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뒤늦게 해명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탈퇴 멤버(이현주)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서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며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고 밝혔다.

이진솔은 '저는 그 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며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이현주 왕따 논란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2016년 에이프릴로 데뷔 후 1년여 만에 팀을 탈퇴한 이유가 팀 내 괴롭힘 때문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현주도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관련 내용의 글을 직접 올리고 '연습생 시절부터 약 3년간 멤버들의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 동생의 주장이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