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른바 ‘대통령 맛집’이라고 불리는 예산 갈비가 소개됐다.

예산에 있는 3대 갈비집 중 하나라는 이곳. 무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랜 노포이자 그만큼 지역민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대통령의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생갈비, 양념갈비 그리고 갈비탕이 유명했다.

익혀져서 나오는 고기는 돌판 위에서도 온기를 유지하며 침샘을 자극했다. 기본찬으로 나온 양배추 절임과 먹어도, 쌈을 싸먹어도 고기 특유의 부드러움 때문에 환상의 조합을 자랑했다.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질긴 식감이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큼지막한 갈빗대가 눈길을 끄는 갈비탕도 빼놓을 수 없었다. 무심하게 들어가 있는 파 역시 이곳 갈비탕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다. 기본간으로 먹어도 심심하지 않아 밥을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세상 진미 다 필요없이 든든한 한끼로 변신했다. 

특히 고기가 부드러워서 어른이 있는 가족이 함께 찾기도 좋다는 특징이 있었다. 무엇보다 고기가 구워져서 나오니 옷에 냄새가 나지 않고, 전문가가 굽다보니 굽기도 적당하다는 장점이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