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민주당 임종성, 탈당…“의혹 해소하고 당으로 돌아오겠다”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민주당 임종성, 탈당…“의혹 해소하고 당으로 돌아오겠다”
  • 승인 2021.06.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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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 사진=임종성 트위터
임종성 / 사진=임종성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탈당했다.

지난 9일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 '탈당 권유'를 결정한 가운데 12명 중 한명인 임종성(경기 광주을) 의원이 탈당 방침을 공개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탈당 권유'에 따라 오늘 자로 탈당 하겠다"며 "그리고 조속한 시일에 다시 당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저의 누님 등 지인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이미 지난 3월 언론에 보도될 때, 저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당연히 권익위와 몇몇 언론에서 제기한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11월 제 누나와 사촌 등 지인들이 고산2지구 주변 약 1940평을 공동으로 매입한 사실이 있다"며 "저는 이 토지거래에 대해서 지난해 말,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권익위와 언론에서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해 친인척이 토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최근 광주시는 고산2지구 관련 고시 및 도면에 대해 누구나 알 수 있는 공개된 자료라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또 임 의원은 "국민권익위는 강제수사권이 없는 주체로서 사실규명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당 의혹을 수사기관이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특수본에 자료를 이첩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고, 저 역시 성실하게 수사에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소명자료를 제출하여 의혹을 해소하고 당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