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현, '강철부대' 최종 탈락 소감 "정태균이 팀원 대신 맞아준 총알, 멋진 희생"
박도현, '강철부대' 최종 탈락 소감 "정태균이 팀원 대신 맞아준 총알, 멋진 희생"
  • 승인 2021.06.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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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도현 SNS
사진=박도현 SNS

'강철부대'에서 최종 탈락한 특전사 박도현이 같은 팀에서 함께 뛴 정태균(마블제이)을 위로했다.

박도현은 9일 자신의 SNS에 채널A '강철부대' 출연 소감을 장문의 글로 남겼다. 

그는 전날 방송에서 속한 특전사팀(박도현·박군·정태균·김현동)은 UDT(김범석·정종현·육준서·김상욱)와 4강 토너먼트 1라운드 대결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박도현은 '세계 최강 UDT와 준결승 미션을 하게 돼 영광이었고 우주최강 특전사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전사팀이 결승 가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최종 탈락하고 나서 우울감도 있었고 죄송한 마음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늘 제 옆에서 넘치도록 응원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특전사 현역 또는 예비역 선후배님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로 시청자분들이 특전사 전체를 판단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는 '현역에는 정말 대단하신 특전사 선후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감히 방송에서 특전사 대표로 나와 부담도 많이 됐다. 내가 아닌 다른 더 훌륭한 전우가 나왔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죄송함을 드러냈다.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특전사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최고의 리더 준우 형님, 전장에서도 내 등을 맡길 수 있을 만큼 믿음직한 현동이 형, 스마트한 머리에 엘리트 장교 출신이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던 막내 태균'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정태균에게 '총알을 맞아서 패널티 받은 거 너무 자책하고 힘들어하는데 그 총알을 네가 대신 맞아줬기에 나머지 팀원들이 안 맞은 거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고마웠어. 멋진 희생이었어'라며 진한 전우애를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