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故 유상철 전 감독 애도…벤투 감독 “국민들에게 큰 기쁨 준 사람”
축구 국가대표팀, 故 유상철 전 감독 애도…벤투 감독 “국민들에게 큰 기쁨 준 사람”
  • 승인 2021.06.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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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2차 예선경기를 앞둔 국가대표팀이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벤투호는 이날 오후 파주 축구 대표 팀 훈련센터(NFC)에서 진행한 스리랑카 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벤투 감독, 주장 손흥민(토트넘), 최고참 이 용(전북) 등 선수단 전원이 묵념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 전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유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한국 축구가 가장 좋았던 시기에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고 영광을 함께 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축구인, 동료로서 같은 시대를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다”며 “한국 축구계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훈련장 분위기는 대선배를 갑작스레 잃은 충격 때문인지 무거워 보였다.

파주 NFC에서 유 감독의 영면 소식을 접한 선수들은 직접 조문을 가진 못하고 저마다 SNS를 통해 유 감독을 기렸다.

한편 2002 월드컵 영웅 故 유상철 전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