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과거 대장 절제 후 심경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최준용이 15살 연하 아내 한아름과 함께 출연해 알콩달콩한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한 지 5개월 된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최준용은 "원래 2층 집에서 모여 살았는데 5개월 전 분가했다"며 "어머니께서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분가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의 어머니는 며느리 한아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아들이 자식인데도 평생 동안 얼굴이 밝고 좋아하는 표정을 못 봤는데 결혼하고 달라졌다.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준용은 매일 밤 아내를 위해 마사지를 해주는 사랑꾼이었다. 대장 절제 후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있어 배변 활동이 가장 중요한 한아름을 위해 매일 밤 배 마사지를 해준다고. 최준용은 직접 마사지를 선보이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조영구는 한아름에게 배변주머니를 처음 차게 됐을 당시의 심경을 물었다. 한아름은 "'33살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살아야하나' 싶었다. 결혼도 포기했다. 너무 불편했다"며 "남편을 만나기 1년 전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 수술도 어려워서 중환자실에서 열흘 있는데 엄마한테 '엄마 나 너무 힘드니까 안락사시켜줘'라고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