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연인 전현무를 언급했다.

7일 카카오TV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수학천재 이혜성 아나운서를 무찌른(?) 홍진경과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진경, 남창희, MC 그리는 이혜성으로부터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해 배운 바 있다. 홍진경은 "진짜 잘 가르치신다"고 선생님 이혜성에게 감탄했고, 제작진은 "최연소 선생님이다. 젊은 선생님들 중에 추천해주실 선생님 있느냐"고 물었다.

이혜성은 "제가 잘 아는 분 중에 연세대 나오고 깐족거리시는 분 전현무 씨라고..."라며 연인 전현무의 이름을 꺼냈다. 이를 놓칠리 없는 홍진경은 "전현무 씨에게 영상 편지 한 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혜성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저보다 더 잘 가르치실 자신 있으면 나와달라"고 도전장을 내밀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홍진경과 남창희는 "오! 이거 도전장인데"라면서 환호했고, 이혜성은 "왜냐하면 제가 그 분보다 조금 더 공부 잘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두 사람은 명문대 출신이지만 전현무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이혜성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남창희는 "인정"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홍진경도 "나 알아. 우리 혜성 씨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나왔다. 수재 중 수재다"고 말했다. 그는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춘 이혜성에게 감탄하며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예뻤냐"고 물었다. 이혜성은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만 하려고 머리띠로 완전 넘기고 안경쓰고 다녔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스탑워치를 들고 다니면서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만 16시간이 나와야 잠을 잤다. 저는 무조건 엉덩이 붙이는 시간으로 양으로 승부했다"며 "급식 가지러 가는 줄에서도 단어를 외웠다. 옆에 있던 친구가 '너 이렇게 공부해서 1등 못하면 쪽팔리겠다'고 했다. 그때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