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50세
유상철 감독,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50세
  • 승인 2021.06.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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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쳐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쳐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조선이 7일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모 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은 많은 축구팬들의 응원 속에 병마와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해 6월에는 보다 밝아진 모습으로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유상철 감독의 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 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 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석 달 전에 보낸 메시지를 감독님께서 아직도 읽지 않으셨다”면서 “위독한 상황이다”라고 해 팬들의 우려가 높아졌다.

유상철 감독은 1994년 현대호랑이에 입단하며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 등에서 활동했다. 특히 가시와 레이솔 시절에는 황선홍, 홍명보와 함께 대활약을 펼쳤다.

2002년에는 월드컵 영웅으로 급부상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06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