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반박 "대국민 사기극…국민 앞에 증거 공개해라”
기성용 반박 "대국민 사기극…국민 앞에 증거 공개해라”
  • 승인 2021.05.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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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 사진=YTN 뉴스 캡처
기성용 / 사진=YTN 뉴스 캡처

 

서울FC 소속 프로축구 선수 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이에게 “진실로 공익을 위해 행동한다면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증거를 공개 해 달라”고 반박했다.

2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2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24일 대국민 사기극 피의자 중 한 명이 첫 수사를 받았다”며 “피의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공익을 위해 성폭력을 폭로하는 큰 결심을 했다고 주장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우리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낸 사람이라면 실명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나올 것이고 자신의 공익행위를 밝혀줄 수사기관에 하루라도 빨리 출석해 자신의 애타는 진실을 밝히려 했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송 변호사는 “그러나 사기극 피의자는 여전히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는 변조하고 있다”며 “그렇게 공익을 위한다는 피의자는 그간 기성용 선수에 대한 조사(2021년 3월 31일) 후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가도록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협조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언론에 ‘돈 필요 없다’, ‘사과 한마디면 된다’던 피의자는 막상 피의자의 중학교 후배를 통해 기성용 선수에게 ‘오보라고 해주고 돈 받아야지’라고 제안했다”면서 해당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송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는 모든 자료를 수사기관에 이미 제출했고, 대국민 사기극 수사에 정정당당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대국민 사기극이 반드시 처벌받도록 국민들이 함께 감시 해 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