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정유경 신세계 남매, '조선팰리스' vs '오노마' 호텔전쟁 본격화
정용진-정유경 신세계 남매, '조선팰리스' vs '오노마' 호텔전쟁 본격화
  • 승인 2021.05.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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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SNS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정용진 SNS

정용진, 정유경 신세계그룹 남매의 호텔 전쟁이 시작된다. 

이마트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가 25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부에 조선팰리스호텔을 오픈했다.  

조선팰리스호텔은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그랜드조선에 이은 정용진 부회장의 4번째 독자 브랜드 호텔이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9번째 호텔이다. 하루 숙박만 최대 1600만 원이다. 254개 객실, 대형 연회장과 수영장 등을 자랑한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의 첫 강남 입성이라는 게 눈길을 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JW메리어트 호텔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정유경 총괄사장은 8월 대전에 '오노마'라는 자체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다.

강남 특급호텔이 줄줄이 폐업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호텔을 오픈하는 남매의 행보뿐만 아니라 남매 경쟁에서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영업적자가 700억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호텔업 확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