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 도전…“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 도전…“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
  • 승인 2021.05.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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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석 트위터
사진=이준석 트위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은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에게 '개방과 경쟁'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7 재보궐 선거 승리가 "얼떨결에 얻은 과분한 승리"라며 "이준석과 함께라면 불가역적으로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그에 대해 경종을 울릴 용기가 없었던 비겁자들이기에 벌을 받는 것"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우리는 다시는 진실과 정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비겁하지 않을 것이다.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몰려드는 인재들로 행복의 비명을 지를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약속해야 할 것은 개방이고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 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도입 하겠다"며 "대변인과 전략, 기획 업무를 하는 당직은 토론 배틀이나 정책공모전, 연설대전 등의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이 전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부터 우리 당이 공천하는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유사한 최소한의 자격을 요구 하겠다"며 "우리 당의 공천을 받으려면 앞으로 기초적인 자료해석능력, 표현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독해능력 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