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팔지 않았다” 처분설 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팔지 않았다” 처분설 부인
  • 승인 2021.05.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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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

18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10여 시간 전에는 아이디 '미스터 웨일'의 트위터 글에 “정말이다(indeed)”라는 애매모호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미스터 웨일’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머스크의 “정말”이라는 댓글은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낳았다.

실제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는 “‘인디드’라는 머스크의 모호한 메시지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도록 압력을 가하기에 충분했다”며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늘 하락 폭은 3개월 만에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