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의맛' 함소원 방송조작 의혹 언급…"난 몰랐다..잘못 있으면 사과해야"
박명수, '아내의맛' 함소원 방송조작 의혹 언급…"난 몰랐다..잘못 있으면 사과해야"
  • 승인 2021.05.14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함소원의 조작 논란으로 서둘러 프로그램을 종영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 측은 '오늘은 명수가 친구들 궁금해했던 주제들에 대해 Q&A 시간을 가진다. 무야호부터 아내의 맛 조작 논란까지 시원하게 진실만을 말할 것을 깨스들 앞에 선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박명수는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특히 민감한 질문에도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혔다. 제작진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고 "'아내의 맛' 조작을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명수는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굉장히 민감한 질문이긴 하지만 촬영을 나가면 최선을 다할 뿐이지. 누가 와서 얘기를 안 해주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았겠는가"라며 "나중에 일이 터졌을 때 기사 등을 통해서 '그런 적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잘못된 게 있다면 정중하게 사과하고 앞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난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함소원-진화 부부가 과거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중국 시댁 개인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돼 조작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3월 방송된 방송에서 함소원 시어머니가 통화한 중국 막내동생이 함소원 목소리 같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결국 '아내의 맛' 측은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이 있다.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난 4월 시즌1을 서둘러 종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