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 기대치보다 낮아…방역당국 인센티브제 도입할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 기대치보다 낮아…방역당국 인센티브제 도입할까?
  • 승인 2021.05.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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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저조한 예방접종 참여의 원인이 백신 부작용 우려에 있다면서도, 인센티브(혜택) 등 사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기준 70~74세 접종 대상자 213만1071명 중 110만755명이 예약을 해 51.7%의 예약률을 보였다.

70~74세의 사전 예약은 지난 6일부터 시작했는데, 일주일 사이 절반을 넘은 것이다.

사전 예약은 오는 6월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예약률 수치에 대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51%의 사전 예약률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드렸으니 시간은 충분히 드린 거다"라며 "기대만큼은 사전 예약을 안 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래서는 이 연령대에서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접종자에게 피자를 제공했으며 미국의 경우 맥주나 식품, 스포츠 경기 관람권, 채권을 주기도 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 실시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