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이혼 후 각종 추문 폭로 "나체 수영장 파티..전 여친과 불륜"
빌 게이츠, 이혼 후 각종 추문 폭로 "나체 수영장 파티..전 여친과 불륜"
  • 승인 2021.05.13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빌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19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2021년말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식홈페이지 영상캡처
빌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19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2021년말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식홈페이지 영상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아내 멀린다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각종 추문에 휩싸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처 멀린다가 남편인 게이츠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간 친분에 불쾌감을 표시해온 것이 이혼의 사유라고 보도했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숱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도에 따르면 멀린다는 2013년부터 남편과 엡스타인의 관계에 대해 걱정했고 불만을 표현했으나 빌 게이츠는 아내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불화가 있었다는 추측이다. 

게이츠는 결혼 후에도 매년 전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났으며, 멀린다와의 결혼에 대해 미리 허락을 구했다고도 전했다. 

1997년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멀린다 이전에 게이츠는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앤 윈블래드와 사겼으며 그녀와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했고, 1987년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 심지어 결혼 후에도 매년 봄 한 차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윈블래드의 해안가 집에서 주말을 함께 보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이츠가 과거 호색한으로 유명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게이츠의 전기작가 제임스 월리스(74)는 뉴욕포스트 등 언론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뒤에서 사생활을 즐겼다"며 "스트리퍼를 시애틀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 친구들과 함께 실내 수영장에서 나체 파티를 하곤 했다"고 폭로했다. 

월리스가 1997년 쓴 게이츠의 전기 '오버드라이브'에 따르면 전처 멀린다도 게이츠의 성생활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월리스는 "게이츠와 멀린다의 관계는 기복이 심했다. 여자 문제로 1년 정도 결별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게이츠는 보안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회원제 골프장 '빈티지 클럽'에서 3개월째 머물며 언론 노출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