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0대 화이자 접종 사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여부 조사”
광주 80대 화이자 접종 사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여부 조사”
  • 승인 2021.05.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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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광주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후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난 80대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12일 뉴시스는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께 A(81·여)씨가 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A씨는 접종 2분여 만에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다.

곧바로 의식과 호흡을 잃자, 접종센터 내 대기 중이던 현장 의료진이 에피네프린을 주사하고 심폐소생술을 펼쳤다.

그러나 A씨는 이날 오전 10시51분께 숨졌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 지원 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화이자 접종 후 관찰대기 하던 중 흔히 말하는 '쇼크' 상태에 빠진 이후 응급처치 했지만 사망한 케이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인과성 부분은 부검이나 나머지 조사를 통해 평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광주시에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 중이다. 어떤 사례인지는 부검과 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나필락시스 반응 이후 사망한 첫 사례냐는 질문에도 "아직 이 케이스가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했는지, 다른 원인인지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조사가 끝나고 부검 결과 확인 후 사인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