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우대 가능성 시사
정부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우대 가능성 시사
  • 승인 2021.05.13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13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센티브를 주는 등 백신 접종자를 우대할 가능성도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7월쯤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범적용 성과를 토대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는 지역은 경북 12개 군과 전남 20개 시·군이다.

개편안의 핵심 기조는 지난 2월 공청회를 통해 공개된 초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자율과 책임의 방역, 지속가능한 거리두기라는 근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달 중 시작해 2~3주간 이어질 ‘릴레이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협회와 단체,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수정·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편안 적용의 향배를 결정할 첫 번째 조건은 예방접종률이다.

노령층 등 고 위험군이 최소한 1차 접종을 마쳐 일정 수준의 면역을 얻어야 새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만 70~74세 어르신의 접종 사전예약률은 46.9%였다.

또 만 65~69세 예약률도 31.3%로 전날보다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추진단 관계자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약률은 점점 오르고 있다”며 “집단면역 기준인 70%를 넘어 대상자의 80%까지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독려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