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가 개인인스타그램에 '한강 실종 대학생 사망 사건' 국민청원 링크를 올린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쌈디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 실종 대학생 고 ***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란 제목의 국민청원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내용은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故손정민 씨 사건으로, 청원 글을 보면 故손정민 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경찰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157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쌈디는 앞서 'n번방 사건', '정인이 사건' 때에도 청원을 독려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주는 스타로 언급됐다. 하지만 이번 故손정민 씨 사건을 놓고는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경찰의 정확한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쌈디처럼 영향력 있는 스타가 나서는 게 섣부른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쌈디로 인해 진실 규명이 빨라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편 경찰을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가족과 네티즌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는 있지만 아직 수사 중인 만큼 섣부른 억측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