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폭발에 이어 실명 유발 '털 곰팡이'까지
인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폭발에 이어 실명 유발 '털 곰팡이'까지
  • 승인 2021.05.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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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4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사이에서 치명적인 털 곰팡이 균까지 급속히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아시아투데이는 10일(현지시간) ANI통신·PTI통신 등 인도 언론과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털 곰팡이증에 감염돼 실명하거나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BJ 의대·시민병원 이비인후과의 칼페시 파텔 부교수는 “지난 20일간 67명의 곰팡이균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며 “하루에 5∼7건씩 이들에 대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서는 환자 8명이 곰팡이균 감염으로 숨졌고 200여명이 곰팡이균 감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뉴델리나 푸네 등 주요 도시에서도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감염되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아울러 눈·코 외에 뇌와 폐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50%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