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박탐희, 14년차 초현실부부 "스킨십無…찐부부 삶 보여주려 출연"
'동상이몽2' 박탐희, 14년차 초현실부부 "스킨십無…찐부부 삶 보여주려 출연"
  • 승인 2021.05.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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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배우 박탐희가 14년차 초현실부부의 모습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MC로 박탐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일일드라마로 6년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박탐희는 자신을 14년차 초현실부부라고 소개하고는 "영상을 보면 다 사랑꾼인 남편들밖에 없더라. 정말 저런 남편이 있긴 하겠지만 저렇게 많을까 싶다. 내가 진짜 현실부부인데 진짜인 걸 보여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박탐희는 "더 이상 남편과 남녀 사이가 아니다, 스킨십이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는 김숙의 질문에 "애 둘이라 남편에게 손이 갈 시간이 없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가끔 심쿵할 땐 있는지 묻자 "있다, 깜짝 놀라서 심쿵한다"며 현실 답변으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박탐희는 이날 김성은과 절친임을 밝혔다. 그는 "성은이 남편은 운동선수고 난 남편이 일 중독이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기 전에는 남편이 1년에 1/3인 외국에 출장을 갔다. 성은이와 공동육아를 했다, 아이들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 다 우리끼리 찍은 사진"이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바쁜 남편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24시간 풀가동해 집안일을 하는 살림꾼이라는 점도 닮아있었다. 박탐희는 "어질러진 꼴을 못 본다"며 "남편은 늘 입으로는 고생했다고 스윗하게 말한다. 하지만 집안일은 산더미다. 말로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폭로했다.  

박탐희는 남편의 충격적인 첫 만남도 털어놨다. 그는 "첫 만남에 남편이 신앙 서적에 손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자매님'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남자가 이미 나를 포기했는데 내가 연락해서 얻어걸렸구나 느꼈다"며 "신혼 초반에는 서운한 티를 냈다. 이젠 바꾸기 힘드니 말 대신 한숨을 쉬면서 호흡으로 얘기한다. 하지만 시키기까지 오래 걸려 그냥 내가 한다"고 쿨한 14년차 현실 결혼생활로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