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인정 이혼 부인 "독립 성향+개인행복 추구"
'강호동의 밥심' 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인정 이혼 부인 "독립 성향+개인행복 추구"
  • 승인 2021.05.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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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박선주 /사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의 이혼설 및 별거설을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연애 전문 방송인 곽정은, 정신건강 전문의 양재웅이 출연했다.

MC 남창희는 "조세호와 과거 한 집에서 살다가 요즘에는 따로 별거를 한다"고 했고, 전문의 양재웅은 박선주를 향해 "본인이 별거 중 아니냐? 누나 기사를 봤는데 그 내용이 나오더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와의 별거를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조만간 (강레오와) 이혼한다. 쇼윈도 부부설까지 있었다"며 "강레오의 꿈이 농부다. 요리를 공부하긴 했지만 농사를 짓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살아왔다.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한 지 4~5년차됐다. 멜론, 옥수수, 쌀 농사 등을 하는데 일주일에 전라도, 충청도, 강화도 등 농장을 돌아다닌다. 그 생활을 3년 정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선주는 아이를 위해 제주도에 살고 있었다. 그는 "아이가 사고가 자유롭다. 생각이 폭발하는 게 놀랍다. 4년 전 싱글앨범을 냈는데 그 친구가 평소 때 말한 내용을 가사에 쓰고 작사가로 에이미를 올렸다"며 "예를 들면 '엄마 바람이 머리를 쓰다듬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아' 같은 얘기를 한다. 비오는 날 와이퍼 움직이는 걸 보면서 '아빠 바람 친구와 비 친구가 거기서 파티하는데 왜 지워'라고 한다. 난 아이의 얘기를 노트에 적기 바쁘다. 아이의 동화적인 사고가 좋아서 규격화되지 않은 공간에 두고 싶었다. 여러 학교를 옮기다가 제주도에 있는 학교를 가게 됐다. 자연이 있으니까. 남편의 행복은 농장에 있고, 내 아이에 행복은 제주도에 있다. 아이는 내가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으니까 아이와 제주도에 내려왔다. 그래서 한 방송에서 '저와 아이는 제주도에 살고 아빠는 곡성에 삽니다. 저희는 당연히 별거를 하는 거죠'라고 했던 건데 별거설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행복한 게 가장 행복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다. 남편이 행복하면 나를 불편하게 안 한다. '어디야? 뭐해? 몇 시에 들어와?' 같은 걸 물어본 적이 었다. 둘 다 워낙 독립적이고 내면에 대한 행복을 추구하는 성향이다보니 굳이 같이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마음을 어디에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