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전' 정홍일, 부친을 위한 헌정곡 열창..김연자 눈물 "미워했다"
'유명가수전' 정홍일, 부친을 위한 헌정곡 열창..김연자 눈물 "미워했다"
  • 승인 2021.05.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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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일/사진='유명가수전' 방송 캡쳐

 

가수 정홍일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서 정홍일은 자신의 자작곡 '아버지'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김연자 앞에서 TOP3와 김준휘는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주 이승윤에 이어 자신의 노래를 소개하는 시간이 되자 정홍일은 자신의 자작곡 '아버지'를 열창했다.

정홍일은 "아버지가 날 굉장히 좀 많이 미워했다. 거의 가족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말이다. 아버지는 멀리 돈 벌러 가시고 어머니는 혼자 아들 4형제를 키웠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 난 배속에 있을 때부터 미운 사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생활을 오래 했다. 나도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지만 서로가 주고받던 상처 시간이 너무 컸다. 난 아버지를 용서했다. 지금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계신다. 내가 말로 전해드릴 시간이 없어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정홍일은 '아버지'를 불렀고 김연자 역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우리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내게 노래를 시켰고 난 5살때부터 아버지의 이발소에서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를 불렀다. 청소년기 시절에는 노래하라고 나를 서울로 보내셨다"며 "덕분에 난 가수생활을 일찍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감사하다"며 사연을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