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故 손정민 씨 부친, “결말이 날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
한강 실종 대학생 故 손정민 씨 부친, “결말이 날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
  • 승인 2021.05.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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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현 씨 블로그
사진=손현 씨 블로그

 

한강 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국민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10일 한국스포츠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는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민이를 발견한 자리에 이렇게 많은 분이 오셨다 가셨는지 몰랐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민들이 두고 간 꽃다발과 선물이 담겨 있다.

손현 씨는 “이 모든 응원에 감사드리며 너무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말이 날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말이 어떻게 날지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라며 “가혹한 진실이 될지, 끝없는 의문으로 갈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정민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후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손정민 씨와 같이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폰을 조사하는 등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