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18명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올들어 최다...군인-학생 등
제주서 18명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올들어 최다...군인-학생 등
  • 승인 2021.05.1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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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19 브리핑중인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에서 8일 하루새 1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가 778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도내 일일 최다 발생이다.

도에 따르면 확진자 18명 중 3명은 경기도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귀포시 소재 군부대 소속 장병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4월 25∼26일 평택 방문 때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부대 복귀 후 격리 조치됐다가 해제를 앞두고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동홍동 '명물천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도는 해당 목욕탕 방문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는 해당 여탕을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방문했다.

그외 5명은 제주중앙고등학교 학생들로, 동급생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에 따라 이 학교 1학년생들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도내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명에 달하는 등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