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실종 사망 의대생, CCTV-블랙박스-목격자 진술 확보…사인 밝힐까?
한강실종 사망 의대생, CCTV-블랙박스-목격자 진술 확보…사인 밝힐까?
  • 승인 2021.05.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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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경찰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엿새 만에 발견된 의대생 故 손정민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아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맡은 서울서초경찰서는 총 54대의 폐쇄회로(CC)TV와 당시 인근에 있었던 133대의 주차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손 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A씨의 오전 3시부터 4시 30분까지의 동선 정황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손 씨가 왜 한강에 들어갔는지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한편, 손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손 씨의 시신을 발견한 민간 수색 팀은 한강에서 휴대전화 2대를 발견했으나, 모두 A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의 한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

손 씨는 실종 엿새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가족에게 돌아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