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쇼' 故손정민씨 부친, "친구 휴대폰 번호 하루 만에 바꿔"...'그알' 제보 시작
'돌직구쇼' 故손정민씨 부친, "친구 휴대폰 번호 하루 만에 바꿔"...'그알' 제보 시작
  • 승인 2021.05.06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영상 캡처
사진=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영상 캡처

 

서울 한강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손정민(22) 씨의 부친 손현(50)씨가 아들의 사망과 관련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손현 씨는 5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아들과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친 친구 A씨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휴대폰 번호를 바꾼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휴대폰이 없어지면) 전화해서 찾아봐야 하는데 우리 아들 휴대폰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한 것이 없다"며 "휴대폰이 확실히 없어졌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만이 안 하는 것"이라고 의문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있었던) 다음 날 (A와) 만났을 때 공기계를 사서 휴대폰 번호를 바꿨다고 하더라. 하루도 못 참고 휴대폰 번호를 바꾼다는 것은 자신의 휴대폰을 찾을 일이 없다는 얘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손현씨는 "증거가 없어지면 힘드니 그 집 주변, 차량, 휴대전화 등 많은 자료를 찾아야 하는데 가시화되지 않으니까 불안하다"며 "이건 절대로 그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아니다. 충분히 주변 사람들이 개입됐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례식장을 찾은 A씨의 가족에게는 "A는 어려서 판단을 못 할 수 있어도 부모에게 똑바로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손정민 씨의 사망사건과 관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5일 '그알' 측은 공식 SNS에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故 손정민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정민씨의 사진을 올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