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변이 바이러스 비상,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 검사 명령
울산 변이 바이러스 비상,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 검사 명령
  • 승인 2021.05.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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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울산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6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울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행정명령 55호를 발동했다.

울산시는 지난 5일 오는 14일까지 콜센터 종사자, 각 분야 상담사·안내자, 피부·네일 및 이·미용사, 목욕업 종사자,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 택배·운수종사자, 환경미화·전기·가스·환경 등 필수시설종사자, 방문판매 서비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한 달 간 발생한 울산지역 확진자(772명)가 지난해 울산 전체 확진자 수(716명)를 크게 넘어서는가 하면, 최근 6주간(3월2주차~4월 2주차) 진행한 울산지역 확진자 표본(80명) 검사 결과, 63.8%인 51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울산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했으며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한 상태다.

또 임시 선별검사소를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하루 검사량을 3000여명 수준에서 1만여 명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해 ‘숨은 감염자’ 찾기에도 대대적으로 나섰다.

이와 함께 오는 7일까지는 콜센터, 육가공업체 등 고위험 사업장 100곳을 대상으로 사업장은 물론 기숙사, 구내식당 등 부대시설까지 방역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