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사망 의대생 부친, 억울함 호소…“누가 봐도 이상한 사건”
한강 실종 사망 의대생 부친, 억울함 호소…“누가 봐도 이상한 사건”
  • 승인 2021.05.0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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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 故(고) 손정민 씨의 부친 손현 씨가 국민청원을 올려달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4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손 씨는 다섯 번째 블로그 글을 통해 “문제의 핸드폰도 찾았습니다. 박살을 내놨다고 하네요. 그게 그거인지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손 씨가 말한 문제의 핸드폰은 정민 씨 친구 A씨의 휴대폰으로 추정 된다

앞서 손 씨는 사비로 민간 잠수사를 고용해서 한강바닥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휴대폰을 찾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고(故)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집을 나서 친구인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술을 먹다가 실종됐고 실종 엿새만인 30일 반포한강공원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민간구조사 차종욱 씨는 오후 1시40분쯤 물속에서 휴대폰을 발견했다.

차 씨는 박살난 빨간색 ‘아이폰’을 취재진에 내보인 것.

손씨는 “너무 급해서 간략히 글을 올립니다”라며 “국민청원 해주시면 좋겠고 변호사도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누가 봐도 이상한 이 사건, 확실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고인과 남아있는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