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포스터 ‘남성혐오 논란’, 국민청원…“군부대 PX 계약 철회해 달라”
GS25 편의점 포스터 ‘남성혐오 논란’, 국민청원…“군부대 PX 계약 철회해 달라”
  • 승인 2021.05.0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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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편의점 GS25 행사 포스터에 사용된 손 모양 이미지를 두고 '남성혐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GS25의 군부대 PX 계약을 철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3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앞서 GS25는 지난 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캠핑용 식품 등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 포스터에 사용된 손 모양이 여성 중심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쓰는 손 모양 상징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남성혐오 논란’이 인 것.

이에 대해 GS25는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여지가 있는 이미지라고 판단했다"며 "이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앞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 해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부정적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2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GS25의 군부대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군 전역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GS25는 군인을 비하하는 극단적 래디컬 페미니즘 집단인 메갈리아의 상징물을 홍보 포스터에 삽입한 것도 모자라, 여러 차례 수정요청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교묘하게 로고를 삽입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GS25는 지난 10여 년 간 우리 장병들이 피와 땀으로 흘린 노고를 가져가면서 뒤로는 우리 군의 노고와 헌신을 비웃으며 이득을 챙겨가고 있었다"며 "청춘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악덕기업 GS25에 더 이상 이득을 쥐여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