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100만 관객 돌파..'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역주행
'미나리' 100만 관객 돌파..'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역주행
  • 승인 2021.05.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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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예고편 캡처
사진=영화 '미나리' 예고편 캡처

 

영화 '미나리'가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지난 1일 누적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일까지 102만 6668명을 달성했다. 지난 3월 3일 개봉한 이래 두 달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나리'는 2021년 들어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넘어 선 극 영화다. 2021년 개봉작 가운데 '미나리' 이전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애니메이션 2편('소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뿐이다.

'미나리'의 100만 관객 돌파에는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장기 상영으로 관객 동원이 미비하던 때 지난 4월 26일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수상 당일부터 일주일 동안 9만 여명이 영화를 봤다. 

독립, 예술 영화 중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도 '미나리'가 처음이다. 통상 독립, 예술 영화는 1만 관객 돌파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 '미나리'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로 극장 운영까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까지 고려하면 '미나리'의 100만 관객은 상당히 놀라운 성적이다.

한편, 미나리는 지난 21일부터 VOD 서비스도 시작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