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 살해 동생, 범행동기 자백 "잔소리하자 우발적으로 범행"
친누나 살해 동생, 범행동기 자백 "잔소리하자 우발적으로 범행"
  • 승인 2021.04.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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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동영상 뉴스 캡처
사진=YTN 동영상 뉴스 캡처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동생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살해하게 된 동기도 진술했다.

30일 YTN은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남동생 A씨가 1차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며 "친누나 B씨가 귀가가 늦는다고 잔소리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단독보도했다. 또 "집 안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농수로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고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 강화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친누나 B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했으며 시신을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 있는 농수로에 유기했다. 시신은 21일 오후 2시쯤 농수로 물 위에 엎드려 떠 있는 상태로 주민에게 발견됏다.   

경찰은 B씨 명의의 휴대전화와 통신, 금융 기록 등을 분석해 사망 이후에도 사용됐다는 점, B씨 SNS 계정이 계속 이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용의자의 위치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