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식‧비트코인 언급 "세습자본주의 심화..치솟는 집값 감당 못해"
이재명, 주식‧비트코인 언급 "세습자본주의 심화..치솟는 집값 감당 못해"
  • 승인 2021.04.3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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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지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은 ‘특혜’ 아닌 ‘공정’을 원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지사는 “재보궐 선거 이후 청년 민심을 두고 백가쟁명식 해석이 난무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청년은 전통적 진보·보수라는 이분법을 거부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우리 정치가 청년세대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저는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기회가 많던 시대를 살았습니다”라며 “서슬퍼런 군부독재가 계속되고 제도적 민주화가 불비하여 지급보다 불공정은 훨씬 많았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데는 모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청년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도 다르지요. 열심히 일해서 대출 받아 집 사고 결혼하는 공식은 이미 깨진 지 오래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사회의 성장판이 예전 같지 않아 선택지가 줄었고 부모의 재력에 따라 나의 미래가 결정되는 신분제에 가까운 ‘세습자본주의’가 심화 되었습니다”라며 “노동해서 버는 돈으로는 치솟는 집값을 감당할 수 없으니 주식과 비트코인에 열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