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내야수 모창민 은퇴, “후배들에게 기회 내줘야”
NC다이노스 내야수 모창민 은퇴, “후배들에게 기회 내줘야”
  • 승인 2021.04.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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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 /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모창민 /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인 내야수 모창민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2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모창민은 창원에서 이동욱 감독, 김종문 단장 등과 면담하고 1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모창민은 “이번 시즌 퓨처스에서 시작하면서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뺏는 건 아닌지 생각을 했다”며 “팀에 좋은 후배들이 많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팀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팀과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현역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 주신 구단주님과 구단 관계자 분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 주신 사랑하는 부모님, 야구선수 아내로 지금까지 고생하고 힘든 시간을 버티고 응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두 딸(하은, 하율)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은 “모창민의 은퇴식 여부는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