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충분히 확보…“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 없어”
정부, 코로나19 백신 충분히 확보…“러시아 백신 도입 필요 없어”
  • 승인 2021.04.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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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스푸트니크V 백신을 굳이 도입할 필요가 없냐는 질의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현재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며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을 검토하겠지만, 하반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스푸트니크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고, 지금 유럽 등에서 이 백신에 대한 인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규 백신이 도입되려면 안전성과 유효성을 먼저 국내에서, 특히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토해야 한다. 그다음에 도입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생성’을 목표로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4000만 회분)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총 9900만 명분(1억920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가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