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문재인 대통령, 간호조무사 지원 지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문재인 대통령, 간호조무사 지원 지시
  • 승인 2021.04.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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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에 대해 지원을 지시했다.

지난 21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달 12일 AZ 백신을 접종한 뒤 이달 19일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접종 직후 일주일간 두통을 겪었고, 같은 달 24일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 증상을 호소하다 31일엔 사지마비 증상까지 나타나 지금까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에 A씨의 남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