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의 수상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윤여정은 미국 할리우드 각종 시상식 결과를 예측하는 '골드더비'에서 여우조연상 후보 중 4,544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마리아 바칼로바가 590표로 2위, 글렌 클로스가 414표로 3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몰표 수준이다.
일반 회원의 80%에 달하는 4,461표가 윤여정에게 쏠렸으며, 전문가 27명 중 24명과 지난 해 오스카상을 맞춘 '톱24' 회원 등도 윤여정에게 투표했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일본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윤여정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도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등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이 중 골드더비 조사결과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이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감독상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