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뇌섹녀 안현모·신아영 "어머니" 우혜림 "아버지"..공부비법 공개
'강호동의 밥심' 뇌섹녀 안현모·신아영 "어머니" 우혜림 "아버지"..공부비법 공개
  • 승인 2021.04.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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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이 자신만의 공부 꿀팁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이 출연해 자신들만의 공부비법을 소개했다.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은 기본 4개 국어를 장착한 '뇌섹 언어술사', '능력자'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은 "천재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안현모는 자신의 공부 비법을 '어머니'로 꼽았다. 그는 "공부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머니가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됐고, 어머니가 일찍부터 딸들의 재능을 알아봐주셨다. 내가 4살 때쯤 TV를 보면서 언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걸 보고 아낌 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만약 공부를 강요했다면 중도 포기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신아영은 "나는 어릴 때 방귀 소리를 듣고 음의 높낮이를 알았다. 그걸 어머니께서 발견하고 피아노를 시켰다. 음감은 있지만 박자감이 없어서 성공하진 못했다"며 "내 공부 비법은 눈치다. 뭔가를 늘 읽는 부모님을 따라하다가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다. 엄마는 공부를 하라고 한 적이 없다지만 눈으로 하라고 하셨다. 공부 스타일이 편식과 같은데 그래서 혼나지 않을 정도로 알아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아영의 부모님은 어마어마한 이력을 자랑했다. 아버지는 행정고시 수석으로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어머니는 E여대 영문학과 전국 모의고사 1등 출신이었다. 신아영은 "단순 계산 실수로 수학에 흥미를 잃었지만 계산기 지참이 가능한 SAT를 접한 뒤 성적이 올라 하버드에 진학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은 두 사람과 달리 우혜림의 언어 비결은 아버지였다. 그는 "아버지가 이소룡의 영향을 받아 홍콩으로 이민을 결정했다.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홍콩으로 떠나 유년시절을 살았다"며 "아버지는 홍콩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였다.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운 제자의 아버지가 견자단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혜림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영어, 중국어 받아쓰기 0점이었다. 4학년 때부터 성적이 올랐다"며 "공부 비법은 기본 자세라고 생각한다. 시험 범위 내용 전체를 옮겨 적고 요약한다. 나중에는 키워드만 들어도 내용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친구와 대화하며 내용을 체크하면 좋다. 설명할 수 없으면 아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나.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깊게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